라크하우리 벽돌을 사용하여 지어진 이 무덤은 델리의 술탄 이브라힘 칸 로디의 마지막 안식처다. 직사각형의 무덤은 높은 단 위에 놓여 있고 층계참으로 닿을 수 있다. 무덤 근처에 새겨진 글귀를 보면 서기 1867년 영국 행정부에 의해 무덤이 재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. 이 무덤은 엄청난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파니파트의 풍부하고 용감한 역사를 보여주는 증거물로 우뚝 서 있다. 이브라힘 칸은 1517년에서 1526년 사이에 델리를 통치하다가 전설적인 파니파트 전투에서 무굴 황제 바부르의 군대에 패했다. 로디는 전투 중에 살해되어 이곳에 묻혔다. 바부르의 후계자 셰르 샤 수리는 쓰러진 군주를 위해 무덤을 세우기를 원했지만, 그 꿈은 이루지 못한 채 남아 있었다. 나중에 그 위에 짧은 우르두 글씨가 새겨진 평탄한 플랫폼을 세운 사람은 영국인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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