페리야르는 황무지의 왕국이다. 그 보호구역에는 장엄한 호랑이들이 잔디밭을 누비고 있다. 만약 당신이 휴식을 취하고 느릿느릿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면 당신은 운이 좋다고 생각해라. 웅장함과 체격을 갖춘 호랑이들은 여러분을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. 페리야르는 인도의 27개 호랑이 보호구역 중 하나이다. 이곳은 케랄라에서 가장 오래된 야생동물 보호구역이기도 하며, 가장 큰 보호구역으로 유명하다. 호랑이 보호구역은 19만2천1에이커에 걸쳐 있으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그림 같은 풍경으로 축복을 받고 있다. 그 성소는 경치가 좋은 호수에 보트 시설도 갖추고 있다. 여행자들은 나무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달콤한 소리와 함께 이곳에서 코끼리 떼와 사슴 방목하는 것을 볼 수 있다. 성역은 문나르에서 110km 정도 떨어져 있다.

이곳은 무려 1,965종의 꽃이 피는 식물이 서식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171종의 풀과 143종의 난초가 포함되어 있다. 유일한 남인도의 원추체 중 하나인 포도카푸스 왈리치아누스도 이곳에서 자란다. 포유류로는 표범, 삼바사슴, 인도 들소, 인도 들개, 아시아 코끼리, 짖는 사슴 등 60여 종이 발견된다. 페리야르 호수에서 배를 타면 매끄러운 코트의 수달도 볼 수 있다. 멸종위기에 처한 긴꼬리마카크, 보닛마카크, 닐기리랑구르 등이 나무 사이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. 숲에는 265종의 새들이 있는데, 그 중에는 말라바르 회색 뿔새, 인도 양피, 흰배나무피, 말라바르 트로곤 등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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